고봉삼계탕 중앙대점
전지적참견시점 이영자 인증 맛집!
| 날짜 | 2023년 3월 23일 목요일 |
| 평점 | 🌖 |
흑석체육센터에서 월, 목마다 아침 수영을 했는데
이 날따라 든든하고 먹고 싶어 방문한
고봉삼계탕 중앙대점.
예전에 전지적참견시점이라는 예능에 나왔었는지
지도에도, 가게에도 현수막이 붙어있었다.
물론 고봉삼계탕은 체인점이기에
정확히 '고봉삼계탕 중앙대점'은 아니었을 것이다.
(아마 영등포 국회의사당역 지점이 아니었을까)
이 고봉삼계탕 중앙대점 매장이 특이한 게,
지도에는 '고봉삼계탕'으로 등록되어 있으나
막상 가면 '평강삼계탕 중앙대점'이라는 간판이 달려있는 것을 볼 수 있다.
예전에 고봉삼계탕이었다가 프랜차이즈를 옮긴 것 같은데 지도 정보도 수정하시지..
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🤔
(잘못 찾아간 줄 알고 앞에서 잠시 서성였다)
고봉(평강)삼계탕 앞에는 복날이 안내되어 있는데,
초복은 7월 16일, 중복은 7월 26일,
그리고 말복은 광복절인 8월 15일이라고 한다.
복날이 보통 여름 중 가장 더운 날이라고 하는데..
벌써부터 날씨가 이래서야 복날까지 버틸 수 있을까 의문이다🥲
역시 본 지점인지는 확인하지 못했지만,
2017년에는 미슐랭가이드에 올랐다고 한다.
입구에는 가격 인상 안내분이 부착되어 있었다.
개업 후 한 번도 가격을 올린 적 없다고 되어있으나
그 '개업'이 고봉삼계탕의 개업인지,
평강삼계탕의 개업인지는 알 수가 없었다.
아무튼 4월 1일부터 모든 메뉴의 가격이
1,000원 인상된 것으로 확인된다.
테이블에는 '삼계탕 진짜 맛있게 먹는 법'이
적힌 종이와 메뉴 등이 안내되어 있다.
닭 뱃속에 채워진 찹쌀을 먼저 풀어놓고
찹쌀이 풀리는 동안 고기를 먹으라는 이야기였다.
테이블에서도 발견되는 아이러니 2탄.
모든 그릇에는 '고봉'삼계탕 로고가 들어가 있다🤣
확실히 일반 국밥집 같은 곳보다는 가격대도 있고,
학교와 병원 앞이라는 특수성이 더해져서 그런지
위생적으로 매우 깔끔했고,
밑반찬 3종도 정갈하게 잘 나왔다.
여름철 든든한 한 끼
'약수 상황삼계탕'
나는 고봉삼계탕의 가장 기본 메뉴인
'약수 상황삼계탕'을 먹었는데,
혼자 다 먹지 못하면 어쩌나 고민했던 게 무색하게
한 그릇 뚝딱하게 만드는 맛이었다
아침 수영 직후였는지는 몰라도
고봉삼계탕을 방문했을 즈음에
가장 맛있게 먹었던 한 끼였다 😋
여름이 깊어지고, 복날이 다가오면
약수 한방삼계탕(2천원 더 비쌈)을 먹으러
고봉삼계탕 중앙대점을 한 번 더 방문해야겠다 :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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